전에 교육을 받을 때,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전에는 이 말의 의미를 크게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큰일 보다는 사소하게 넘겼던 작은 일이 발목을 잡게되는 큰일이 되는걸 만이 겪으면서 이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코드를 작성하면서 많은 생각 없이 사소한 문제로 여기고 작성한 코드가 결국 마지막에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로 돌변하여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사소한 잘못을 바로 잡지 않으면 결국 사소하지 않은 일이 된다. 깨진 유리창 이론도 결국은 사소한 일이 잘못되는걸 방치하면 큰 일이 된다는 것이다.
왕중추님이 지은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을 보면서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큰일도 결국은 작은 일들이 모여서 되는 건데, 내 자신이 작은 일들을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하얀 눈은 무게도 느껴지지 않고 금방 녹지만 조금씩 소리없이 쌓이면 몇 백년 된 고목나무도 부러뜨릴 수 있다. 작은 것도 중요하다.
명품과 일반 제품은 2%의 작은 차이다. 그런데, 이 차이를 줄이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작은 일이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세심히 충실히 해야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책을 보다가 문득 전에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이 났다.
"3년간 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쓴 사람은
무엇을 해도 성공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이제 이 말의 뜻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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