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들 중 하나가 군생활 중에 받은 편지이다.
제대하고 잘 모아서 책장 한 귀퉁이에 고이고이 모셔 놓았다.
요즘같이 E-mail이 보편화된 시대에도, 편지는 참 유용한 수단이다.
지인들이 써준 편지를 다시 보고 있자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편지를 받고 좋아했던 기억, 훈련마치고 내무반을 돌아와 받았던 편지는 그 당시 일상의 즐거움이었다.
오늘 하나하나 다시 펼쳐서 보니 기분이 좋다. 종종 기분 안좋을 때 한 번씩 읽어보면 무척 좋을것같다. 요즘에는 편지를 받고 싶어도 오는 편지라고는 대금청구서 뿐이다. ㅠㅜ
내가 받고 싶은걸 남에게 해주라는 말처럼 오늘 부터라도 펜을 잡고 한통이라도 써보려고 하니 앗뿔사... 주소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휴대폰이 퍼지고나서는 전화만 하면되니, 주소를 적어놓을 일이 없는 것이다...쩝....
길가의 배고파하는 우체통을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 통은 엽서라도 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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