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금오산에 갔습니다. 작년 11월 1일에 올라가곤 1년 만에 올랐는데,
단풍도 많이 떨어져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도선굴에서 경치를 감상하면서 일년에 4번만 와도 금오산의 사계절을 다 볼수 있을 텐데, 그게
참 잘안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산을 오르게 되면 앞으로도 자주 와야겠다고
다짐 하지만 늘상 다른일에 밀려서 이렇게 일 년에 한 번 올라오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역시 세상에서 가장힘든 일중 하나가
남들 처럼 사는 것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잘 찾지 않게 되니까요.
오늘 하루도 나름 뜻깊은(?) 하루 였습니다.
PS> 늘 느끼지만 세상에는 기인이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저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오늘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