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version 2.12006. 8. 13. 20:30

코딩 하다가 휴식도 할 겸, 근처의 창경궁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2시반 쯤 가니 친절한 자원 봉사자 분께서 가이드도 해줍니다. 군대 가기 직전에 한 번 와보고 다시 와본거니 상당히 오랜만에 가보았습니다. 날씨도 화창해서 좋았습니다.




와서 직접 설명을 들으면서 궁궐에 관해 새로운 지식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궁궐의 바닦이 각석으로 울퉁불퉁 한 것은 가죽신을 신었기 때문에 비가 와도 미끌어 지지 말라는 것과 햇빛이 반사되어 번쩍이는 것을 막기 위함이랍니다. 그리고 어도로 걷다가 걸리면 곤장을 80대를 맞았다고 합니다. 맞다가 죽으면 안되니까 죽을만 하면 쉬었다가 다시 곤장을 쳐서 80대를 꼭 채웠다고 합니다. 요즘은 관광지가 되어서 누구나 걸을 수 있는데, 요즘 태어나서 옛날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설명을 듣는데, 일제에 의해 궁이 훼손된것을 조금씩 복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복원하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구경하면서 외국여행도 좋은데, 먼저 우리 것도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국사를 무척 좋아했는데, 요즘은 통 역사에 관련한 자료나 책을 본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흘러도 문명의 이기로 인해 생활이 편리해졌다는 것이지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건 동일하기에, 이전에 그 누군가가 범했던 오류를 우리도 범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면 그런걸 간접 경험으로 배울수 있는데, 그런 사실을 자주 망각 하는 것 같습니다.



바쁜일이 끝나면 저도 시간을 내서 가까운 문화재부터 하나 둘씩 둘러 봐야겠습니다.


창경궁 홈페이지 : http://cgg.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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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obocho